기준금리가 역대적으로 인상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준 금리 인상의 사회적 영향이 어떤지 보겠습니다. 한국은행이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0.5%였던 기준금리는 0.75%로 0.25%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금리 0.25% 포인트 변화가 가져올 단기적 영향이 아닙니다. 금리가 저점 구간을 지나 지금부터는 상승세로 전환했다는 의미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경제에 악재가 없다면 기준금리 인상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는 "코로나19 연관 불확실성이 계속 되고 있지만 국내 경제는 비교적 양호한 물가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물가는 당분간 2%를 상승될 것으로 보고 통화정책 정도를 점차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금융위기나 코로나19 등 글로벌 경제 악재가 없는 한 향후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금리 하락기에 통하던 각가지 의사결정 기준이 이제는 금리 인상에 맞춰 재조정돼야 합니다. 이럴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투자이론이 있습니다. 유명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에그 모델'인데요.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헝가리의 투자의 귀재입니다. "에그 모델"에 따르면, 이제부터 서서히 부동산을 팔 때인데요. 금리가 저점에 가까울수록 부동산 매입(투자)이 많아지고, 이후 저금리 이후 부동산 매매가 시작된다는 이론입니다.
변동금리는 이자 부담증가로 위험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보다는 주식 투자와 은행 예금이 선호됩니다. 상가나 수익형 부동산이 불리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주택은 저금리 환경에서 최대한 대출을 이용해 매입해 왔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기준 가계신용은 1806조 원, 가계대출은 1705조 원, 주택담보대출은 948조 원에 달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가계신용 1000조 원을 걱정했는데 주택담보대출만 1000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대출 규모가 비대해진 만큼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의 사회적 영향을 살펴봐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문제가 아니더라도 국가적으로 큰 위험이 따르기도 합니다. 집값이 너무 오르면서 불안해진 이들은 대출을 이용해 집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이어서 대출 이자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장기 고정금리 대출이 아닌 사람은 변동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를 따져봐야 합니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 논의도 있습니다. 물론 확정된 것은 아니긴 하지만 조금 늦춰질 뿐 조만간 2%대로 조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미 훌쩍 넘었고, 앞으로 더 오를 것입니다. 각오하셔야 합니다. 이미 받은 대출의 경우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전환해 대출이자 부담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변동금리 고정금리로 변환 대책 마련해야
고정금리 대출의 경우에도 은행의 가산금리 구조를 살펴 이자 부담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가처분소득은 일정 소득에서 지급해야 할 이자가 증가할 때 주어집니다. 주거 취약계층일수록 대출이자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 가구의 재정 상태를 잘 살펴야 합니다. 대출을 이용해 집을 사는 사람들은 오르는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지 차분히 따져봐야 합니다. 아울러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할 계획인 사람은 향후 대출이자를 부담할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주택구입을 결정해야 합니다. 내 집을 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다만 금리 환경이 변하고 있는 만큼 환경 변화에 맞춰 이제까지 준비해 온 방식을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경제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부의 집값 안정 의지 3년동안 하락예정 (0) | 2022.09.08 |
---|---|
청년 정책을 만들어 그들에게도 내 집 마련 꿈을 이루도록~ (0) | 2022.09.07 |
서울시 교통 정비사업의 사회적 비용 분석 (0) | 2022.09.04 |
아파트분양 사전청약을 대폭 확대하는 문제점 (0) | 2022.09.03 |
집값 잡으려고 정부의 새집 짓기 정책 (0) | 2022.09.03 |
댓글